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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도심 속 쉼터 아차산 동행숲길, 아차산 어울림 정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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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도심 속 쉼터 아차산 동행숲길, 아차산 어울림 정원

산골짜기너머 2025. 12. 2. 21:59

소나무 군락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피톤치드 향,

앙증맞은 귀여운 작은 새들이 짹짹 지저귀는 소리들,

바람과 돌담이 손짓하며 향기로 가득한 곳,

이런 도심 속 힐링 스팟에 저와 동행하지 않으시겠어요?

들어가는 말

 

12월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더 게을러지기 전에,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제 오감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곳은 없나 둘러보다가, 좋은 곳을 발견했어요.

5호선 아차산 전철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아차산 동행숲길과 아차산 어울림 정원이에요.

아차산 동행숲길은 피톤치드를 맡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숲길로,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요.

아래쪽으로는 아차산 어울림 정원과 이어지고,

위쪽으로는 아차산 둘레길과 아차산 정상과 연결돼요.

이 숲길은 편도 1,380 미터짜리 미니 트레킹 코스로, 왕복 1시간 이내에 다녀올 수 있어요.

아차산 동행숲길 안내도

 

아차산 동행숲길 입구

 


아차산 동행숲길은 아직 맵에 정확히 표기되어 있지 않은데요.

위치는 아차산 어울림 광장 바로 뒤쪽에 있어요.

이곳을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으로는 전철로 광나루역까지 이동하여 1번 출구에서 나와 아차산 어울림 광장 혹은 아차산 어울림 정원 방향으로 도보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정원에 주차장은 별도로 없어 자차 이용은 좀 불편한데요.

주말 및 공휴일 09:00~18:00시에는 동의 초등학교 주차장 (정원에서 100 미터 거리, 10분당 250원)과 장로회 신학 대학 주차장을 (정원에서 450 미터 거리, 30분 1,500원) 유료로 이용 가능해요.

 

 

아차산 동행숲길은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1.1km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려요.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서울 둘레길 (아차산 코스) 또는 아차산성 표지판을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아차산 어울림 정원 방향 (서울 둘레길 또는 아차산성 방향 이정표)

 

아차산 동행숲길 탐구

아차산 동행숲길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단풍이 먼저 나를 맞이해줍니다.

아차산 동행숲길 입구 쪽 단풍

 

10분 정도 나무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소나무 쉼터가 나와요.

이곳은 소나무 군락지인데, 눈으로는 쭉쭉 뻗은 소나무로 인해 시~원한 느낌과, 코로는 상큼한 피톤치드 향을 한껏 마실 수 있어요.

소나무 쉼터에서본 소나무 군락

 

210 미터 길이에 황토로 조성해놓은 아차산 맨발 길도 즐길 수 있어요.

맨발로 걸으면 혈액 순환 개선,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거 아시죠?

아쉬운 건,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건데요.

황톳길을 걸은 후, 흙 묻은 내 소중한 발은 누가 닦아주나요?ㅠㅠ

아차산 맨발길

 

아차산 동행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웃게 되고,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어지고,

괜히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지게 돼요.

아차산 동행숲길에 설치되어 있는 이런 문구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이 드시지요?


자, 이제 아차산 어울림 정원으로도 방문해 볼까요?

아차산 어울림 정원 입구 모습

 

아차산 어울림 정원은 습지원과 바람 정원, 장미 정원, 향기 정원, 와당 정원, 돌의 정원, 소리 정원등 6개의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습지원에는, 물 위에는 인어가 살고 있는데요^^ 물속에는 잉어가 살고 있어요...

아차산 어울림 정원 습지원

 

사초류를 식재하여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이는 잎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바람 정원, 그리고 장미 정원이 있어요.

바람 정원

 

향기가 있는 수종을 도입하여 은은한 향기로 가득한 향기 정원,

홍련봉 보루에서 출토된 고구려 와당을 모티브로 한 돌담, 다채로운 꽃으로 와당 안을 채운 와당 정원도 있어요.

와당 정원

 

또, 돌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자유롭게 흩어져 있는 돌과 사이사이에 피어 있는 꽃이 특색인 돌의 정원이 있고,

돌의 정원

 

물이 흐르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기에 딱인 소리 정원도 있어요.

소리 정원

 

엄마, 아빠와 아이 둘이 서로가 서로를 손으로 보듬어 주며 서로를 지탱해 주는 "사랑의 손" 동상도 인상적이네요.

나오는 말

이제 차디찬 겨울을 나야 해서, 나무와 꽃이 대부분 본래의 예쁜 자태를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제 기대와는 달랐지만,

내년 여름에는 바람과 장미, 향기와 와당, 그리고 돌과 소리가 와글 와글한 아차산 어울림 정원이 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다시 오고 싶은 마음 가득하네요^^

도심에서 가까운 아차산 동행 숲길을 거닐며,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같이 걸을 수 있는 동행을 생각하며", "웃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정도면 힐링 잘 된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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