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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느껴보는 봄, 초록 나뭇잎과 빨간 꽃잎을 감상해 봄, 한겨울에 가면 더 좋은 서울 식물원 온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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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느껴보는 봄, 초록 나뭇잎과 빨간 꽃잎을 감상해 봄, 한겨울에 가면 더 좋은 서울 식물원 온실

산골짜기너머 2026. 2. 1. 12:01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동장군으로 인해, 바깥에만 나가만 오들오들...

자꾸 실내만 찾게되는 날씨인데요.

미리 따뜻한 봄을 느껴보고 싶어, 싱싱한 초록 나뭇잎과 빠알간 꽃으로 가득한 서울 식물원 온실을 다녀왔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부모님과의 효도 여행 오신 분들, 아이들 손 잡고 추억 남기러 온 가족들, 깔깔대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커플들로 인산인해더라구요.

저도 오랜만에 초록과 빨강에 둘러쌓여, 자연이 주는 상큼함과 신선함을 마음껏 누리고 왔네요.

서울 식물원 온실 여행,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마곡 나루역 앞 서울 식물원 입구 표지판

 

서울 식물원 온실 모습

 

서울 식물원 온실 모습

 

서울 식물원 온실 소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보타닉 공원(Botanic Park)'인데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죠.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인 온실은 직경 100m, 높이 25m의 거대한 접시 모양 외관이 특징이에요.

아래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 열대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열대 기후의 울창한 식생을 볼 수 있어요.
  • 지중해관: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지중해 연안의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 스카이워크: 온실 상부를 가로지르며 식물들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요.

서울식물원은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해요.

  • 9호선 / 공항철도 이용 시: 마곡나루역에서 하차 (2번 출구 또는 3번 출구를 이용, 도보로 10~15분 정도 이동).
  • 9호선 이용 시 (양천향교역): 양천향교역에서 하차 (8번 출구로 나와 약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
  • 5호선 이용 시: 마곡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약 10~15분 정도 도보로 이동).

자동차로는 서울식물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인근 마곡중앙광장 주차장이나 서울지원시설구역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실 수 있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식물원 내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여 대기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서울식물원은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르니 방문하시는 달의 운영시간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 동절기 (11월 ~ 2월): 09:30 ~ 17:00 (입장 마감 16:00)
  • 평시 (3월 ~ 10월): 09:30 ~ 18:00 (입장 마감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온실 및 주제정원 해당)

입장료 한 장으로 온실과 주제정원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요금은 5,000원 (어른, 만 19세~64세) / 3,000원 (청소년, 만 13세~18세) / 2,000원 (어린이, 만 6세~12세)에요.

※ 무료 대상: 만 6세 미만 영유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중증의 경우 보호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 등 (증빙 서류 또는 신분증 지참 필수)

서울 식물원 온실은 외관이 독특합니다.

마치 외계를 드나드는 우주선 같은 모양이에요.

서울 식물원 온실 외관

 

서울 식물원 온실 혹은 서울 식물원 주제원 입구 무인 티켓 판매소에 가면, 이렇게 예쁜 핑크색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서울 식물원 입장권

 

서울 식물원 온실 입구

 

온실 열대관 입구

 

열대관

이제 본격적으로 온실 구경해볼게요.

열대관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바위를 타고 졸졸졸 흐르는 물이 다양한 열대 식물이 식생하는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예쁜 스팟이 반겨줘요.

핑크빛 꽃잎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물푸레나무과 자스민 비시아눔인데요. 앙증맞고 도도하게 꽃을 피웠네요.

핑크색 꽃 자스민 비시아눔

 

 


열대관 중앙 연못에 가면, 파냐위, 콤푸 파트라, 스노우 폭스, 러블리 블루, 킹 오브 시암등 다양한 종류의 수련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열대 수련은 일반적인 수련보다 색상이 훨씬 화려하고 선명해요.

  • 색상: 청보라색, 진한 자주색, 밝은 노란색 등 우리나라 노지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색감이 특징이에요.
  • 특징: 수면 위로 꽃대가 길게 올라와 피기 때문에 훨씬 입체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줘요.

수련과 식물들

 

수련과 식물들

 

특이한 생김새가 있는 꽃을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칼리안드라 수리나멘시스(Calliandra surinamensis)라고 하는데요. 그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분홍분첩(Pink Powderpuff)'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꽂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화장할 때 쓰는 "분첩(Powderpuff)"처럼 생겼다는 건데요.

사실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가느다란 줄기들은 수술이라고 해요.

이 수술들이 수십 개씩 뭉쳐서 동그란 공 모양을 만드는데, 아래쪽은 흰색이고 위쪽으로 갈수록 선명한 분홍색을 띠어 매우 아름다워요.

칼리안드라 수리나멘시스

 

 


 

드라이 아이스처럼 연못에서 몽글 몽글 피어나는 하얀색 연기에 묻혀있는 특이한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 낙우송, 도 있는데요.

이 나무의 가장 신기한 점은 물 위로 툭툭 불거져 나온 옹이 같은 뿌리에요.

땅속이나 물속은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 뿌리 일부가 무릎 모양으로 지면 위로 솟아오르는데,

연기(미스트)가 깔릴 때 이 독특한 뿌리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기묘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에 포토존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식물원에서 뿜어내는 하얀 연기는 "미스트 시스템"인데,

열대 식물들이 좋아하는 높은 습도를 유지해주고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각적으로는 마치 구름 속에 나무가 떠 있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요.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

 

콜롬비아, 브라질, 멕시코등이 원산지인 칼라테아 루테아도 눈길을 끄는데요.

크고 넓은 나뭇잎으로 유명해요.

빛과 온도에 따라 잎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수면 운동을 한다고 해요.

칼라테아 루테아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일본 등에 자생하는 아주 아름다운 난초인 나도풍란 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난초과 식물답게 꽃 모양이 마치 작은 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요.

나도풍란

 

 


다양한 종류의 양치 식물도 많이 식재해놓았네요.

양치 식물

 

양치 식물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 "인도 보리수"도 볼 수 있어요.

보 트리, 보이 트리, 피팔, 신성한 무화과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가 인도 보리수 아래에 앉아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유명한 나무이지요.

인도 보리수

 

횃불을 닮은 꽃줄기로 유명한 횃불 생강도 독특한 외모로 인해 눈길을 끌어요.

꽃줄기가 아름다워 열대 지역에서 정원 식물로 심거나 꽃꽂이에 많이 이용된다고 해요.

횃불 생강

 

지중해관

이제 온화한 기후에서 자라는 지중해 식물을 보러 가실까요?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카나리아 야자가 먼저 환영 인사를 하네요.

카나리아 야자

 

이 곳에는 겨울 시즌이 되면 다양한 품종의 포인세티아로 거대한 정원을 조성해 놓아 최고의 포토존이 돼요.

전형적인 붉은색뿐만 아니라 크림색, 분홍색, 점박이 무늬가 있는 품종까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나 조형물과 함께 배치되어, 줄을 서서라도 사진을 찍어야 하는, 온실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도 전시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서부 영화의 배경에 상징처럼 나오는 북미 사막의 지표 식물인 변경주선인장도, 뭉툭하면서도 하늘로 쭉 뻗은 외관이 신기해요.

변경주 선인장

 

나무 아랫부분이 넓은 병 모양 또는 코끼리 발을 닮은 형태인 덕구리란도 눈길을 끄는데요.

밑동이 비정상적으로 둥글고 굵게 발달하며 껍질이 딱딱하고 거칠어 코끼리 발을 똑 닮아, "코끼리 발"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줄기 끝에서 가늘고 긴 잎들이 아래로 부드럽게 늘어지는 모습이 마치 말의 꼬리(Ponytail) 같다고 해서 포니테일 팜(Ponytail Palm)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덕구리란

 

 


"닭벼슬나무"라고 하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무도 볼 수 있었는데요.

꽃의 모양과 붉은 색깔이 마치 수탉의 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꽃은 볼 수 없었어요ㅠㅠ

지중해관의 상징과도 같은 나무로, 평화와 풍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도 구경해야 해요.

잎의 앞면은 진한 초록색이지만 뒷면은 은백색을 띠어,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 전체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장관을 연출해요.

이 나무는 수명이 매우 길어 수천 년을 살기도 한다고 해요.

올리브나무의 뒤틀린 고목 줄기를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울퉁불퉁한 줄기가 마치 하나의 조각 작품 같아요.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

 

소설 "어린 왕자"로 유명하며, 온실에서 가장 거대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바오밥 나무도 빼 놓을 수 없죠.

서울식물원의 바오밥 나무는 천장에 닿을 듯한 높이를 자랑해요. 바오밥나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으면 마치 아프리카 사바나에 온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어요.

'거꾸로 심긴 나무'라는 별명처럼 가지가 뿌리처럼 생겼어요.

건조한 기후에서 버티기 위해 줄기에 엄청난 양의 물을 저장하는데, 최대 12만 리터까지 저장할 수 있다고 해요.

바오밥 나무

스카이 워크

서울 식물원 온실의 하이라이트는 스카이 워크에요.

높은 곳에 올라 식생해 놓은 다양한 식물들을 내려다 보면 훨씬 더 생생하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다 본 온실 모습
스카이 워크에서 바라 본 온실 연못 모습
스카이 워크에서 바라 본 무성한 나무들과 관람로

 

 

 

 

총평

미리 봄을 느껴보기 위해,

초록 나뭇잎과 빨간 꽃잎을 감상해 보기 위해,

서울 식물원 온실을 다녀왔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과 형형 색색의 꽃들을 한겨울에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추위에 떨지 않고 (오히려 더워서 외투는 벗고 다니셔야 해요^^), 편하게 자연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온실 상부를 가로지르는 스카이 워크 관람로가 있어, 거대한 나무들의 머리 부분을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시야 / 탁 트인 개방감도 플러스 요소였구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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