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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불암산 애기봉 암릉 구간 등산 코스부터 천년고찰 불암사까지 (feat. 주차 정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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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불암산 애기봉 암릉 구간 등산 코스부터 천년고찰 불암사까지 (feat. 주차 정보)

산골짜기너머 2026. 5. 25. 16:17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꽃, 계곡,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두 손 혹은 네 발로 바위 타는 맛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요.

오늘은 불암산의 많은 등산 코스 중에서도 아찔한 바위 타는 맛과 압도적인 조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애기봉 암릉 구간"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애기봉 암릉 구간(애기봉 누리길)은 사실 2025년 11월에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새로 개통된 따끈따끈한 신상 코스라,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에요!

예전엔 위험해서 베테랑들만 가던 길이었는데, 이제는 안전 발판과 펜스가 잘 되어 있어서 조심조심 짜릿하게 즐기기 딱 좋아졌어요.

묵직한 바위산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고 온 생생한 후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불암산 애기봉 암릉 구간 초입에 위치한 애기봉

 

치마 바위 암릉 구간

 

불암산 정상 아래 쉼터

 

불암산 정상 아래 구멍 바위

 

불암산 정상 태극기 봉

 

불암사 12지신상과 마애삼존불

 

불암산 애기봉 암릉 구간 코스 소개

우선, 불암산 애기봉 암릉 구간 등산 코스 가는 방법 및 주차장 이용 꿀팁 알려드릴게요.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여의치 않아, 자차 이용을 권유 드려요.

남양주 쪽에 위치한 천년고찰 "불암사"를 들머리(시작점)로 잡으시면 되는데요.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가장 추천하는 주차 방법이에요.

불암산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산 97
  • 네비 입력: '불암사 주차장'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로 190)
  • 주차 요금: 무료
  • 주차 팁: 불암사 일주문 바로 아래쪽에 꽤 넓은 공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전 일찍 만차가 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아침 일찍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등산 전 정비하기 딱 좋아요.
불암사 일주문 아래 주차장

 

 

주차장 화장실

 

불암산 입구

 

주차 후 일주문을 지나면 불암산 등산 안내도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불암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등산 코스에는 여러 코스가 있으나, 이번에는 암릉을 제대로 즐기기에 가장 좋은 불암사 주차장 ~ 애기봉 ~ 치마바위 ~ 파도 바위 ~ 엄마품 쉼터 ~ 기름 바위 ~ 불암산 정상으로 올라가요.

거리는 약 1.2 km로 길지 않으나, 암릉 구간이라 오르기 험해서 각자의 체력에 따라 편도 1시간 ~ 1.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과거에는 이 구간이 정비되지 않은 위험한 릿지(암벽) 코스여서 일반 등산객들은 우회하거나 쉽게 접근하지 못했는데요.

남양주시에서 안전시설(철제 봉, 안전 발판, 사다리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애기봉 누리길 조성 사업"을 진행하여 2025년 11월에 일반 등산객들을 위해 안전하게 새로 개방했어요.

실제로 2025년 9월~10월 전후로는 한창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등산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1월 개통 이후부터입니다.

 
불암산 등산 코스 안내도

 

애기봉

본격적인 바위 구간을 오르다 직전 만나게 되는 애기봉(Aegibong).

이름이 왜 '애기봉'일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보통 김포의 애기봉(기생 애기의 전설)이 유명하지만, 이곳 불암산의 애기봉 역시 "어린 아기" 혹은 "작고 아기자기한 봉우리"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져요.

거대한 불암산 정상으로 가기 전, 마치 귀여운 아기 봉우리가 먼저 마중을 나와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친근한 이름이랍니다.

이곳까지는 등산로가 매우 평평하여 어린 아기와 젊은 부부 그리고 아기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애기봉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은 어린 아기와 젊은 부부에게는 필수죠!!!

애기봉

 

암릉 구간

애기봉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부터 본격적인 암릉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 코스의 묘미는 단연 "스릴과 손맛"이죠.

  • 온몸으로 타는 슬랩 지대: 경사가 가파른 거대한 통바위 (슬랩)를 로프와 밧줄에 의지해 네 발로 기어오르다시피 해야 하는 구간이 나와요. 릿지화 (바위용 등산화) 접지력을 믿고 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요.
  • 지루할 틈 없는 코스: 일반적인 흙길이나 계단 플랫과 달리, 기암괴석 사이를 요리조리 통과하고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 해서 등산의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장갑은 정말 필수 중의 필수예요!
치마 바위 암릉 구간

 

치마 바위 암릉 구간

 

치마 바위 암릉 구간

 

치마 바위 암릉 구간

 

파도 바위 암릉 구간

 

파도 바위 암릉 구간

 

파도 바위 암릉 구간

 

경사가 거의 90도에 육박하는 암릉 구간도 있는데요.

오르기 힘들긴 하지만, 안전 발판을 두 팔로 꽉 잡고 천천히 오르면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가슴 뻥 뚫리는 역대급 조망

힘들게 암릉을 치고 올라오는 중간, 그리고 불암산 정상 근처에 서는 순간, 거친 숨은 감탄사로 바뀝니다.

그리고 불암산 정상 직전부터 불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조망은 그야말로 예술이에요.

  • 별내 신도시와 남양주 일대의 파노라마 뷰: 발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아파트 단지와 푸른 자연이 대조를 이루며 도심 속 비경을 만들어냅니다.
  • 불암산 정상의 위용: 고개를 위로 들면 가부좌를 튼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는 불암산 정상의 거대한 암벽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날이 좋으면 저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 라인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땀 흘려 올라온 보람을 200% 느끼게 해줍니다.
불암산 치마 바위 근처 조망

 

파도 바위 근처에서 조망한 남양주 시내

 

불암산 정상 근처 조망 터

 

불암산 정상 근처 쉼터

 

드디어 불암산의 상징, 정상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암벽 꼭대기에서 펄럭이는 태극기 덕분에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태극기 봉"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마지막 태극기 바로 아래에서는 짧은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니 끝까지 긴장을 늦추시면 안 됩니다!

파란 하늘과 태극기를 배경으로 찍는 인증샷은 정말 역대급이니 꼭 한 장 남겨보세요!

불암산 정상 태극기 봉

 

태극기 봉에서 조망한 남양주 시내

 

불암산 정상에서 본 서울 시내 모습

 

불암산 정상에서 본 남양주 시내 모습

 

천년 고찰 불암사 풍경

하산 길이나 등산 시작점에 만나게 되는 불암사는 신라 시대(지증왕 2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인데요. 거친 바위 산행 뒤에 만나는 사찰의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 거대한 암벽 아래 자리 잡은 대웅전의 모습이 무척 웅장해요.
  • 사찰 뒤편으로 불암산의 거대한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자연과 사찰이 하나가 된 듯한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들리는 풍경소리와 맑은 공기는 이번 산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주는 최고의 힐링 포인트에요.
불암사 입구 기념품 판매점 차가람

 

대웅전 앞마당에 다다르니 절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진홍빛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불암산이 원래 철쭉과 영산홍으로 유명한 산인데, 사찰 경내에 피어난 쨍한 붉은색 영산홍은 고즈넉한 대웅전의 기와지붕, 단청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절경을 만들어내더라고요.

거친 바위산의 피로가 이 화사한 꽃 풍경 덕분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불암사 대웅전 뒤편에 피어있는 영산홍

 

대웅전 뒤편, 자신의 띠를 찾아 소원을 빌 수 있는 12지신상과 그 길 뒤편에 자리 잡은 웅장한 마애삼존불도 만날 수 있어요.

마애삼존불

 

동자승 조각과 음수대

 

마무리

거친 암릉을 타며 스릴을 즐기고, 가슴 탁 트이는 조망으로 눈 호강을 한 뒤,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까지 할 수 있는 불암산 애기봉 코스!

서울 시내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짜릿한 바위 산행과 가슴 뻥 뚫리는 조망을 모두 맛보고 싶으시다면,

불암산 애기봉 암릉 코스가 딱이에요!!!

언제나 안전 산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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